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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한지주 주식 2000주를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정 행장은 주당 평균 4만8400원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정 행장은 우리사주를 제외하고 총 1만5551주의 신한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4월에도 자사주 5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정 행장뿐만 아니라 신한금융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졌다. 이영호 신한금융 준법지원파트장(상무)도 같은 날 신한지주 주식 1300주를 사들였 부동산계산기 다. 김지온 감사파트장(상무)은 700주를, 방동권 리스크관리파트장(부사장)과 이인균 그룹운영부분장(부사장)은 각각 1000주를 사들였다. 천상영 그룹재무부문장(부사장)은 1500주를 매입했다.
최근 3일간 임원진이 매입한 신한금융 주식은 7500주에 달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책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일관되게 컨설팅 실행해 나가겠다는 의지 표명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1일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총 5000주를 주당 평균 5만8862원에 장내 매입했다.
또 수녀 지난달과 이달 초에 걸쳐 강성묵 부회장은 1200주, 이승열 부회장과 이은형 부회장은 각각 1000주를 사들였다.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을 장내 매입했다.
주요 임원들이 매입한 자사주는 총 1만350주에 달한다.
함영주 회 전문가 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지난해부터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밸류업'을 추진하면서 주가 부양과 주주환원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지주 임원들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도 이러한 취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복합할부한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2023년 9월 자사주 1만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자사주 5914주를 보유 중이다. 양 회장은 최근 주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친필 서한을 발송해 밸류업 계획 이행 의지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