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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의 공동대표이자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편집자말>
[조은미 기자]
박카스 한 병.
3년 전 서울 샛강(샛강생태공원)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 한 분이 우리 교육팀장에게 준 선물이었습니다.
2022년 가을부터 샛강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이 샛강숲을 가꾸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함정희 팀장이 교육을 했죠. 첫 월급을 받고 벅찬 기쁨으로 사 온 박카스 한 병. 우 대출금 중도상환 리들은 모두 함 팀장을 부러워했지요.
그렇게 시작한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점점 커지고 잘 운영되어 지금까지 여러 명이 샛강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담당 직원이 우리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어요."
샛강에서 일을 하고, 샛강에서 쉬고 힘을 받는 사람들, 샛강에서 아예 살아간 박해수 다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가르는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 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위탁운영자는 우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인데, 우리가 수탁을 받아야 발달장애인들 일자리가 지켜지기 때문이죠.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민간위탁의 기틀을 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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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강에서의 삼일절 2019년 삼일절에 샛강에서 자원봉사로 시작하다
ⓒ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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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6년 전이던 2019년 3월 1일, 우리들은 긴 장대, 부직포 보호복, 장갑과 장화를 갖추고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 들어섰습니다. 겨울 내내 나무들을 괴롭히던 생태교란종 가시박 마른 덩굴이 음산하게 나무를 뒤덮고 생명이 움트는 것을 막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대부중개업자 우리 활동가들은 가시박을 걷어 내고, 말라버린 습지로 들어가 몇 년째 땅에 박혀 있던 쓰레기들을 치웠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플라스틱 조각들과 커다란 조개껍질들, 스티로폼 덩어리들을 들고 날랐습니다.
6년 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샛강에 왔을 때, 봄이 시작되는 샛강은 여전히 겨울 같았습니다. 종종 달리기를 하거나 개를 끌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오갈 뿐, 공원 가운데에 텐트를 치고 살고 있는 노숙인들, 물이 마르고 쓰레기가 널려 있고 교란종으로 시름하는 버드나무와 뽕나무들, 윤중초 맞은편 공원 입구에는 똥오줌 냄새로 악취가 풍기고(대낮에도 노상 방뇨를 하거나 밤에 똥을 누고 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 산책로 이외 공원 안쪽으로 산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샛강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생태교란종을 치우고, 어린나무들을 심고,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예산 지원 없이 오롯이 자부담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딱 1년 뒤인 2020년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습니다. 그렇게 우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민간위탁을 맡게 되었습니다.
3년마다 정해지는 샛강의 운명
▲ 샛강의 자원봉사자들 샛강 나무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미래한강본부는 다섯 군데 한강생태공원에 민간위탁을 해오고 있습니다. 연간 1억 3천억 원~ 1억 5천억 원 사이 위탁사업비를 주고 프로그램 운영과 생태모니터링, 센터 관리와 운영, 생태공원 홍보 등을 하라는 것이 주된 과업입니다.
우리는 23만 평의 샛강생태공원을 생태프로그램 운영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자부담으로 인원들을 더 투입하고, 공원관리와 생태보전 활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대기업에서 우리의 성과를 보고 2021년부터는 샛강 운영활성화를 위해 매년 2억씩 기부금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한 해 동안 프로그램 참여자 수가 3만~4만 명에 달하고, 24년 자원봉사자 수만 해도 4877명에 달할 만큼 활발해졌습니다. 6년 전에 비하면 방문자 수도 5~6배 늘어서, 어떻게 하면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잘 지킬 것인가 고민합니다. 이런 민간위탁은 3년마다 사업자를 공개모집하여 선정하게 됩니다.
2022년에는 민간위탁을 하지 않고 서울시가 직영을 하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애가 탔습니다. 민간위탁의 성과를 어필하며 공무원들을 설득하고 읍소했습니다. 22년 대선 다음 날 민간위탁 제안 발표를 하며, 혹시라도 정치적 상황 때문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몹시 했습니다. 다행히 수탁자가 되었고 그렇게 또 3년이 흘렀습니다.
시연 한 번에 민간위탁사 역량을 평가하다
▲ 숲해설을 한 발달장애인들 발달장애인들이 숲해설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올해 한강 생태공원 민간위탁은 크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우선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다섯 군데를 각각 두 개(한강 남쪽, 한강 북쪽)로 나눠서 묶었습니다. 다들 비슷비슷한 생태프로그램을 하는데 다섯 개를 통으로 묶으라는 걸 거리가 너무 멀다고 그나마 두 개로 묶은 것이라고 합니다. 각 생태공원의 장소성이 매우 다른데 말입니다.
그다음은 프로그램 운영 능력만 보겠다는 취지로, 전에 있던 공원관리와 민원대응 같은 일은 완전히 빠졌습니다. 생태프로그램을 잘 하려면, 우선 공원의 생태계가 잘 보전돼야 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시설 등 관리되어야한다는 걸 빼 버렸습니다. 공고 내용은 산림청 숲 해설 사업 공고 내용과 유사하고, 새롭게 생긴 시연평가점수가 정성평가 20점으로 배점이 높았습니다. 숲 해설사를 뽑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한강 생태공원에서 물 환경 관련 평가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왜 숲 치유와 해설만이 중요한지 동의할 수 없었지만, 우리는 생태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역량이 있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고덕수변생태공원과 암사생태공원을 운영하던 단체들도 협력했습니다. 서울시와미래한강본부의 정책과 관련 문서들을 일일이 찾아 분석하고 공원 답사와 세미나를 여러 차례 열었습니다. 생태공원 재위탁에 우리 명운이 달렸다고 생각했기에, 여러 명의 직원들이 몇 달 동안 매일같이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참담하게도 우리는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시연이 임팩트가 약했다'였다고 합니다.
공개된 심사위원들의 면면을 보니 생태교육이나 프로그램 운영에 관련이 없는 위원들이 대부분이고, 심사 시에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한 질문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공원에 고라니가 사는가?', '생태교란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같은 저희 입장에선 황당한 질문들만 나왔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사라집니다
▲ 샛강의 생태프로그램 다양한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충격에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매일같이 준비하고 정성을 들였는데 시연 임팩트가 약하다며 떨어뜨리다니… 발달장애인들, 대한노인회 어르신들, 영등포50플러스센터 중장년 일자리까지, 우리가 양성하여 기회를 드리던 생태강사들까지, 30명이 넘는 분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오자, 샛강은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수달강사가 눈물을 훔치고, 대한노인회 어르신들이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샛강숲길을걷는사람들 사무국장이 일을 마치고 한달음에 달려와서 앞날을 걱정했습니다.
우리 한강조합은 샛강이 누구나 누리는 선물 같은 것이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정신장애인들의 숲치유, 시각장애인들의 탐조, 외국인들의 자원봉사 여행 같은 프로그램들도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어린아이들을 위한 자연놀이터를 만들고, 모래 둔덕에서 뛰어놀게 하고, 새들에게 먹이를 달아주며 기쁨을 누리게 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역의 생태공원을 가꾼다는 보람과 긍지를 줍니다.
작년에 일 년 내내 준비해서 숲해설 시연을 했던 발달장애인들, 저에게 "너무 떨려요" 하며 시연 준비지를 들고 웅얼웅얼 연습을 하던 김모 선생님. 아침 8시도 되기 전에 샛강에 출근해서 센터 문을 열어달라고 연락하는 대한노인회 선생님들. 눈이 내리면 쉼 없이 길을 쓸고,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어르신들. 샛숲사, 수달언니들, 샛강사계, 샛강꽃밭, 벌볼일있는사람들, 샛강스케치북, 피아노의강, 심지회, 공공시민 같은 샛강놀자의 소모임과 단체 분들. 그리고 일 년 열두 달 샛강에서 나무들을 돌보고, 산책로 풀을 베고, 길을 고치고, 생태교란종을 관리하고 수십 번 다칠 뻔하며 일하는 공원팀장들, 자원봉사자들, 우리 활동가들…
이분들에게 일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알기에, 이들의 명운을 어깨에 지고 있던 우리 조합은 밤잠을 설치며 몇 달 동안 제안서 작성을 했던 것입니다. 이들의 일자리와 샛강에서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해 천근만근 마음이 무겁습니다.
▲ 자연놀이팡에서 어른들만 주로 이용하던 생태공원에 어린이놀이팡을 만들었어요.
ⓒ 강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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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샛강에 왔을 때, 봄이 시작되는 샛강은 여전히 겨울 같았습니다. 종종 달리기를 하거나 개를 끌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오갈 뿐, 공원 가운데에 텐트를 치고 살고 있는 노숙인들, 물이 마르고 쓰레기가 널려 있고 교란종으로 시름하는 버드나무와 뽕나무들, 윤중초 맞은편 공원 입구에는 똥오줌 냄새로 악취가 풍기고(대낮에도 노상 방뇨를 하거나 밤에 똥을 누고 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 산책로 이외 공원 안쪽으로 산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샛강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생태교란종을 치우고, 어린나무들을 심고,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예산 지원 없이 오롯이 자부담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딱 1년 뒤인 2020년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습니다. 그렇게 우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민간위탁을 맡게 되었습니다.
3년마다 정해지는 샛강의 운명
▲ 샛강의 자원봉사자들 샛강 나무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미래한강본부는 다섯 군데 한강생태공원에 민간위탁을 해오고 있습니다. 연간 1억 3천억 원~ 1억 5천억 원 사이 위탁사업비를 주고 프로그램 운영과 생태모니터링, 센터 관리와 운영, 생태공원 홍보 등을 하라는 것이 주된 과업입니다.
우리는 23만 평의 샛강생태공원을 생태프로그램 운영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자부담으로 인원들을 더 투입하고, 공원관리와 생태보전 활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대기업에서 우리의 성과를 보고 2021년부터는 샛강 운영활성화를 위해 매년 2억씩 기부금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한 해 동안 프로그램 참여자 수가 3만~4만 명에 달하고, 24년 자원봉사자 수만 해도 4877명에 달할 만큼 활발해졌습니다. 6년 전에 비하면 방문자 수도 5~6배 늘어서, 어떻게 하면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잘 지킬 것인가 고민합니다. 이런 민간위탁은 3년마다 사업자를 공개모집하여 선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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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강 생태공원 민간위탁은 크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우선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다섯 군데를 각각 두 개(한강 남쪽, 한강 북쪽)로 나눠서 묶었습니다. 다들 비슷비슷한 생태프로그램을 하는데 다섯 개를 통으로 묶으라는 걸 거리가 너무 멀다고 그나마 두 개로 묶은 것이라고 합니다. 각 생태공원의 장소성이 매우 다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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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수변생태공원과 암사생태공원을 운영하던 단체들도 협력했습니다. 서울시와미래한강본부의 정책과 관련 문서들을 일일이 찾아 분석하고 공원 답사와 세미나를 여러 차례 열었습니다. 생태공원 재위탁에 우리 명운이 달렸다고 생각했기에, 여러 명의 직원들이 몇 달 동안 매일같이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참담하게도 우리는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시연이 임팩트가 약했다'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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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일 년 내내 준비해서 숲해설 시연을 했던 발달장애인들, 저에게 "너무 떨려요" 하며 시연 준비지를 들고 웅얼웅얼 연습을 하던 김모 선생님. 아침 8시도 되기 전에 샛강에 출근해서 센터 문을 열어달라고 연락하는 대한노인회 선생님들. 눈이 내리면 쉼 없이 길을 쓸고,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어르신들. 샛숲사, 수달언니들, 샛강사계, 샛강꽃밭, 벌볼일있는사람들, 샛강스케치북, 피아노의강, 심지회, 공공시민 같은 샛강놀자의 소모임과 단체 분들. 그리고 일 년 열두 달 샛강에서 나무들을 돌보고, 산책로 풀을 베고, 길을 고치고, 생태교란종을 관리하고 수십 번 다칠 뻔하며 일하는 공원팀장들, 자원봉사자들, 우리 활동가들…
이분들에게 일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알기에, 이들의 명운을 어깨에 지고 있던 우리 조합은 밤잠을 설치며 몇 달 동안 제안서 작성을 했던 것입니다. 이들의 일자리와 샛강에서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해 천근만근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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